불교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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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식

불교의식

불교의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의례(儀禮)하나하나가 모여 이루어진 포괄적 의미로 불교교리 및 모든 수행을 뜻하기도 하며, 한편으로 불제자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의지하며, 불(佛)·보살상(菩薩像)앞에 드리는 모든 의례를 뜻하기도 한다. 전자를 광의적(廣義的)의식, 후자를 협의적(協議的)의식이라 한다. 또한 의식은 전문의식(專門儀式)과 일용의식(日用儀式)으로도 나눌 수 있다. 전문의식은 상주권공재, 각배재, 영산재, 생전예수재, 수륙재 등 범패와 작법의 전문적 기능을 갖춘 어산(魚山)스님에 의해 진행되는 의식을 말하며, 일용의식은 일반불자나 스님들에 의해 진행되는 의식을 말하며, 일용의식은 일반불자나 스님들에 의해 안채비 중심의 평염불로 일상생활에 행하여지는 의식이다. 또한 이러한 모든 의식은 그 내용에 있어서 자력적(自力的)성향과 타력적(他力的)성향의 두 형태로 나누어지지만, 이 모두 참회와 발원을 통한 중생구제(衆生救濟)와 성불(成佛)을 목표로 하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불교의식 종류

예경의식

의미

아침 저녁으로 불, 법, 승 삼보는 물론 상단, 중단, 하단 등 일체 신앙의 대상에 대한 예(禮)를 드려 공경하는 의식을 말한다.
도량석(목탁석), 종송, 조석예불, 송주, 각단예불(대웅전, 극락전, 팔상전, 용화전, 대장전, 관음전, 나한전, 명부전, 신중단, 산왕단, 조왕단, 칠성단,독성단, 현왕단)이 있다.

아침예불 / 아침예불도량석 / 아침예불목어 / 아침예불운판 / 아침예불종송 / 아침예불홍고

수계의식

의미

계(戒)는 계율을 말하며 삼학(계학, 정학, 혜학)의 하나로 선(善)을 증장시켜 악(惡)을 그치도록 불자가 지켜야 할 덕목 및 생활 규범이다.
대승계와 소승계로 나누며, 대승계는 삼귀계, 삼취정계, 십중금계, 48경계 등이 있으며 소승계에는 5계, 8계, 10계와 출가인에게 계를 설하는 사미계의식(사미계, 사미니계), 구족계의식(비구 이백오십계, 비구니 삼백사십팔계), 건당의식이 있으며 일반 재가인에게 계를 설하는 우바새(남신도)우바니(여신도)계 의식이 있다.

영혼천도의식

의미

재(齋)는 범어(Uoposadha)로 스님들의 공양의식을 뜻하나 불교 의식의 발달과 더불어 점차 법회 의식으로 발전하면서 인왕백고좌도량, 금강명경도량 등 호국법회의 형식으로 번져 나갔다.
이것이 훗날 살아있는 자 및 죽은 자들을 위해 베풀어지는 일체의 행사를 재(齋)라고 통칭되어 대체로 상주권공재, 시왕각배재(대례왕공재), 영산재, 수륙재, 살아생전에 재를 올리는 생전예수재로 나뉜다.

점안의식

의미

점안(點眼)을 개안(開眼)이라고도 한다.
이는 새로 그리거나 조각한 불화, 불상 등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어 신앙의 예배 대상으로 성화시키는 의식이다. 불상점안, 탑을 조성후 모시는 조탑점안, 나한점안, 십왕점안, 천왕점안, 가사점안, 조전점안 등이 있다.
사찰에서 사용되는 불교용품을 새로 만들거나 보수하였을 때 근본서원을 나타나기 위하여 점안법회의식을 진행한다.

점안의식범패홋소리 / 점안의식불상점안진언성

이운의식

의미

이운이란 자리를 옮겨 모신다는 뜻으로 야외에 단을 꾸미고 괘불을 모시는 괘불이운, 가사를 새로 지어서 착복에 앞서 모시는 가사이운, 부처님의 사리를 모셔 옮기는 불사리이운, 재(齋)의식에 쓰일 금전과 은전의 돈다라니를 옮기는 금은전이운, 그 외 경함이운, 설주이운, 시주이운이 있다.

공양의식

의미

불보살전에 향, 등불, 차, 과일, 꽃, 쌀 등 공양을 올리는 의식이다.
각단불공(各壇佛供), 제불통청(諸佛通請), 삼보통청(三寶通請) 혹은 불공의 대상에 따라 미타청, 약사청, 관음청, 지장청 외 각단에 각청(各請)으 로 권공하는 의식을 말한다. 또 진언권공은 삼보전 등 각단에 불공을 올림에 있어서 다라니와 진언으로 공양을 권하는 것을 말한다.
그 외 삼보전에 귀의하고 염원자의 발원을 이야기하는 축원이 있다.

수행의식

의미

일상 수행절차의 일환으로 출가 수행승이 일정 기간 동안 만행(수행한 배움을 묻고 깨우치기 위하여 몸소 체험하는 수행과정)을 멈추고 수행처에 머물러 안거(安居)하는 동안거(겨울에 수행자들 한 곳에 모여 정진하는 기간), 하안거(여름에 수행자들 한 곳에 모여 정진하는 기간)의 결제(안거의 시작) 및 해제의식(안거의 마침), 강원(講院)에서 불경을 강의하기 전 불은(佛恩)의 고마움을 표시하는 예를 올리는 강원 상강례, 설법 듣기에 앞서 법을 일러주실 것을 청하는 청법의식 그 외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수행 의식으로 본다.

장례천도의식

의미

죽은 이를 위하여 왕생극락과 깨달음의 법을 일러주기 위하여 거행하는 의식으로 시다림, 영결식, 다비의식, 천도의식, 시식, 49재, 100일재, 소상재, 대상재, 공일천도재, 제사와영반 등이 있다.

연중행사

의미

새해를 맞이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고마움을 생각하고 대중이 열심히 수행할 것을 다시금 되새기며 삼보께 예를 올리는 것을 통알, 불탄절의 관불의식(연등회, 탑돌이), 그 외 출가절, 성도절, 열반절 등 봉축 행사와 영가천도를 위한 우란분회가 있다.

법회의식

의미

사찰건립을 위한 불사나 불법을 설하는 모임으로 불사(佛事), 법사(法事), 팔관회, 연등회, 방생회, 각종 재, 점찰법회, 결사 등을 법회의식이라 하며,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워 주고 살아있는 생명을 놓아주는 방생법회가 있다. 이 외 각 기일에 따라 관음음법회, 지장법회 등 여러 형태의 법회가 있다.

생활의례

의미

일반적으로 수행자가 깨달음의 수행을 위해 행하는 일상적의례로 법당에 대중이 모여 공양과 더불어 공양의, 참의미를 되새기는 공양의식 그 외 결혼식인 화혼의식, 강원상강례, 율력 등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의례를 말한다.

기타

의미

부처님 진신사리, 고승의 사리를 친견하고 예배하는 법회인 사리회와 법화경, 화엄경 등 경전 등을 배우고 익히기 위해 쓰는 사경(寫經:경전을 옮겨 쓰는 것), 석경(石經), 송경(誦經:경전을 암송하는 것), 강경회(講經會)가 있다. 그 외 불상을 조성하고 불신력을 상징하는 불사리, 다라니, 경전 등을 넣는 복장의식(腹藏儀式)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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